애견미용사로 8년간 남에 밑에서 근무해오다 결혼하고 한달전에 바로 인수한 샵입니다.
갑작스럽게 임신사실을 알게되어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나중에 아이 갖고서도 직원을 두고서라도 오래도록 운영할 생각으로 인수를 했으나
처음 얘기와 달리 시댁에서 반대가 너무 심하여 좋은 분 나타나면 매매할 생각으로
생각지도 않게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오셔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너무 이쁘고 놓치기 아까운 샵입니다.
지금도 저는 계속 하겠다는 주의고 시댁은 계속 반대를 하여 갈등이 있는 상태구요.
결혼 하신분은 제 심정 어떤지 아실거에요.. 너무 속상합니다.
자꾸만 내놓라고 해서 매매글은 올리는 거지만
만약에 하신다는 분 안계시면 반대를 무릅쓰고라도 계속 운영할 각오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8년간 여러군대서 일을 해봤지만 이만한 샵자리 정말 드물고 조건이 좋은 곳입니다.
대로변에 있지만 앞뒤로 주택이 빼곡히 들어서 있구요.
동네 오셔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강아지 정말 많이들 키우십니다.
전 주인께서는 미용기술이 없으셔서 분양위주로 하셨는데 미용시장 또한
전단지나 다른방법으로 홍보만 좀 하시면 정말 무한한 가능성이 잠재된 곳입니다.
저는 인수하고 바로 전단지 제작하고 홍보중이에요.
그리고 버스광고도 들어갔구요. 내년 3월까지 돈 지불 끝내논 상태입니다.
전주인께서 이곳에 처음 샵을 내시고 길을 잘 닦아 노셔서 이렇다할
지저분한 손님은 단 한명도 보질 못했습니다.
금액도 정가 그대로 다 받았구요. 깍아달라느니 미용이 어떻다느니 진상손님 없습니다.
전주인이 미용욕심이 없으셔서 이렇다할 홍보도 없는대도 불구하고 꾸준히
하루 2~3마리정도는 하고 있구요.
약간의 홍보만 하시면 미용으로도 충분히 수익을 내실 수 있을거에요.
그리고 분양은 저도 예상치도 못했는데 겨울인거를 감안하더라도 하루에 1~2마리
못해도 일주일에 5마리 이상씩은 나가고 있구요.
그동안 미용으로만 힘들게하고 분양은 생각지도 않고 있었는데 이 샵을 통해서 분양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곳에서 힘들게 한달 미용하는거보다
이곳에서 강아지 일주일 동안 분양하는게 오히려 수입이 더 좋았으니까요.
저도 전주인 말씀 믿고 분양한지 한 20일 정도 되었는데 분양수입으로만 400만원 가량 올렸습니다.(순수익)
전주인께서는 한달 1800까지도 가져가셨다고 하시네요..
정말 남에게 주기 너무 아까운 샵이에요.. 제가 그렇다고 이쪽일을 계속 안할것도 아닌데
생각지도 못한 일로 이렇게 정리해야 한다는 게 너무 속상합니다.
정말 여러모로 조건이 좋은 샵이구요.
인수받고 약 500만원 가량 투자하여 물건도 꽉꽉 채워놓고 시설도 전부 업그레이드 해논 상태입니다.
다른 일반 미용위주샵말고 정말 다방면으로 제대로 운영하실 분이 하시면 좋겠네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그리고 동네 특성상 외국인손님이 많은 편인데 저도 외국인울렁증이 심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대충 눈치로 웃으면서 단어만 말해도 어차피 한국사람 영어 잘 못하는거 다 알기때문에
다 이해하고 알아듣습니다.. 전 오히려 한국 손님보다 외국손님들이 더 편하고 좋았어요.
일단 외국인들은 인식 자체가 강아지에 대한 애착이 대단하기때문에 정말 통큰손님들이 많거든요.
분양가격도 좀 비싸게 책정을 해도 오히려 왜 이렇게 싸냐고 혹시 건강에 이상있는거 아니냐고
되물을 정도니까요..
아래 글은 예전에 전주인께서 올리신 글 원문입니다.
여기는 이태원 맞은편에 있는 해방촌이라는 곳입니다.
분위기도 약간 이태원스럽고 외국인들과 한국인이 반반 정도 섞여 있는 독특한 동네랍니다
용품도 매달 300 이상 팔리고 (외국인들은 인터넷으로 못사니까 다 정가주고 산답니다)
용품가는 모두 정가이거나 조금 더 비싼편이고, 단골손님이나 많이 사시는 분들께는 간단한 간식같은것
선물로 증정하고 있답니다. 미용은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 하루 2~3마리 정도이지만 꾸준히 늘고 있구요
외국인들이 일년마다 바뀌기 때문에, 분양이 많이 이루어지는데요~
미용이나 용품보다 분양이 오히려 더 좋은 수입원이 된답니다.
분양하는 기술이나 강아지 데려오는 것은 다 인수해드립니다.
큰 방이 하나 있어서 이곳에서 생활하셔도 전혀 불편함이 없을거구요
제가 아기만 없었어도 아마 여기 살았을테넫 ^^
주방에는 가스렌지, 씽크대, 냉장고, 등 없는 것이 없구
모두 다 새제품입니다.
제가 신경 많이 써서 다 산것들이구요 사용은 거의 안 했답니다.
오랫동안 하려고 오픈했는데 생각지 못한 둘째는 임신한 바람에 아직 첫째가 어려서
어쩔 수 없이 인수하려고 합니다. 자기만의 이쁜 샵을 원하시던 분들게 적극추천하구요
참, 호텔이 이 동네는 참 잘 되고, 호텔 수입또한 아주 많답니다
저희는 하루에 2만원을 받고 있거든요
외국인들은 여행도 자주 가고 자기 나라 장기적으로 갈 때가 많아서
호텔도 꾸준히 수입이 많답니다. 평균 50만원정도
간판도 최고 좋은 led간판으로 너무 이쁘구요 실내에 있는 진열장이나 분양장도 다 제가 최고급으로
짜맞춘 것이랍니다.
에어콘도 미용실에 작은거 하나, 매장에 큰 거 하나 모두 새것이고,
스텐으로 된 분양장 4칸짜리도 있답니다
그 밖에 사소로운 것 하나까지 다 신경써서 작은 부분까지 다 마음에 드실거예요
외국인들과 의사소통은 단어로만으로도 충분하니, 넘 걱정하시지 마시구요
대충 말해도 다 알아들어요 ^^
실내에 화장실도 있고, 작은 베란다겸 창고도 있답니다.
탁 트여있어 아주 넓어보이구요~
미용실엔 대형 드라이기와 청소기 씽크대 맞춤한것 미용다이 중자가 있꾸요.
물론 다 새로 구입한 것들이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