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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이야기]혼자 두면 꼭 사고를 친다고？ 분리불안 탓…독립심 키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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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도그思 날짜 : 2019-03-26 (화) 11:12
조회 : 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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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강아지를 처음부터 잘 길들이지 않으면 문제 행동을 할 수도 있다고 들었어요. 문제 행동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해요. A: 집에서 키우는 반려견의 문제 행동 가운데 가장 흔한 것은 혼자 있을 때 불안해서 어쩔 줄 몰라 하는 분리 불안입니다. 불안하니까 소리 내어 울고, 집 안을 난장판으로 만드는 거죠. 낯선 사람이나 낯선 곳, 다른 개들을 무서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낯선 사람을 보면 몸을 숨기기에 바쁘거나 심하게 짖으면서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는 것이지요. 다른 개들을 만나면 냄새를 맡고 인사를 나누기보다는 보호자에게 매달리고 안아달라고 조릅니다. 먹이를 먹을 때도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음식이면 며칠을 굶고, 목욕 혹은 귀 청소를 해주려고 할 때 보호자를 물기도 해요. 이런 여러가지 문제들은 처음부터 강아지를 어떻게 교육하느냐에 좌우됩니다. 분리 불안은 강아지가 어렸을 때부터 독립심을 키워주면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예쁘다고 침대에서 데리고 자는 것보다는 따로 잠자리를 마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에는 불안하니까 낑낑거리고 보호자와 같이 있겠다고 할 수 있어요. 그러나 이를 이겨내면 그만큼 사람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덜해집니다. 낯선 개나 사람을 지나치게 경계하는 행동을 막으려면 어릴 때부터 다른 개들이나 다른 사람을 자주 접하게 해줘야 합니다. 사회화 과정은 사람뿐만 아니라 강아지에게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또 목욕을 시키거나 이빨을 닦아줄 때는 강압적으로 하기보다는 놀이라고 생각하게끔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줄 필요가 있습니다. 흔히 ‘문제 행동을 하는 개 뒤에는 문제 있는 보호자가 있다’고 합니다. 보호자가 반려견을 일부러 문제 행동견으로 만들지는 않겠지요. 몰랐기 때문에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반려견을 맞이할 때 강아지에게 어떻게 좋은 버릇을 들일 수 있을지 조금은 공부를 해야 합니다. 시중에는 반려견에 대한 도서가 많이 나와 있습니다. 강아지 키우기와 관련된 책을 적어도 한권 정도 읽고, 아이와 함께 어떻게 반려견을 키울지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면서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박종무<평화와생명동물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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